AI브리프
ChatGPT 가계부 기능 'Finances', 미국 무료 사용자에게도 열렸다
OpenAI가 계좌를 연결해 지출·구독·순자산을 보여 주는 ChatGPT Finances를 미국 Free·Go 사용자로 넓혔다. 돈을 옮기거나 조언을 대신하지는 않고, 한국 출시는 발표가 없다.

ChatGPT에 금융 계좌를 연결해 내 돈이 어디로 나가는지 물어볼 수 있는 기능 'Finances(파이낸스)'가 무료 사용자에게도 열린다. OpenAI는 10월 2일 ChatGPT 업데이트 안내에서 이 기능을 미국의 Free(무료)·Go 요금제 사용자에게 웹, iOS, Android로 순차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미국의 유료 Plus·Pro 사용자만 쓸 수 있었다.
무엇이 나왔나
Finances는 올해 5월 15일 미국 Pro 사용자 대상 미리보기로 처음 나왔고, 이후 Plus 사용자로 넓어졌다. 이번에는 새 기능이 아니라 쓸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공식 도움말에 따르면 이제 미국의 Free, Go, Plus, Pro 사용자 모두 쓸 수 있다.
쉽게 말해 ChatGPT 안에 '가계부 화면'이 생기고, 그 화면에 연결된 실제 계좌 내역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답을 받는 구조다.

실제로 되는 것
계좌 연결은 금융 데이터 연결 서비스 Plaid를 통해 한다. 신용 보고서는 신용평가사 Experian을 통해 따로 연결하며, 둘 중 하나만 써도 된다고 OpenAI는 설명한다.
연결하면 Finances 화면에서 카테고리별 지출, 이번 달 지출과 최근 추세 비교, 다가오는 결제, 구독 목록, 공과금, 순자산 변화, 투자 비중 같은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 데이터가 충분할 때만 해당 항목이 나타난다.
채팅창에서 바로 물어볼 수도 있다. 공식 도움말이 예로 든 질문은 이런 것들이다.
- "이번 달 어디에 돈을 제일 많이 썼지?"
- "내가 돈 내고 있는 구독이 뭐가 있지?"
- "중복 결제된 게 있나?"
ChatGPT가 연결된 금융 데이터를 쓰면 답의 근거가 된 데이터를 함께 보여 줄 수 있다. 차를 사려고 돈을 모으는 중이라는 식의 사정을 말해 두면 '금융 메모리'로 저장해 다음 대화에 반영하고, 이 메모리는 언제든 보거나 지울 수 있다. 임시 채팅에서는 연결된 계좌에 접근하지 않는다.
누가 쓸 수 있나
미국 사용자만 쓸 수 있다. 이번 확대로 미국에서는 무료 요금제 사용자도 쓸 수 있게 됐다. Finances만 따로 내는 요금은 공식 안내에 나오지 않는다. 지원 기기는 웹, iOS, Android다. 순차 제공이라 자격이 돼도 바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한국 출시 여부와 시기는 아직 공식 발표가 없다. 한국 계정은 이번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
아직 안 되는 것
- 돈을 대신 움직이지 않는다. OpenAI는 ChatGPT가 송금, 공과금 납부, 주식 매매, 계좌 설정 변경, 계좌 개설·해지, 세금 신고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전문가 조언이 아니다. ChatGPT는 투자 자문사나 세무사가 아니며, 답변은 정보와 계획 참고용이라고 회사는 설명한다. 법률·세금·투자 결과가 따르는 결정은 전문가와 상의하라고 안내한다.
- 화면 숫자가 틀릴 수 있다. 계좌 동기화가 덜 됐거나 빠진 거래가 있으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신용 정보는 실시간이 아니라 최신 Experian 보고서를 기준으로 한다.
- 신용점수 기능의 범위는 따로 확인이 필요하다. 신용점수 추적은 9월 23일 미국 Plus·Pro 사용자에게 먼저 나왔다. 무료·Go 사용자에게도 같은 기능이 열리는지는 10월 2일 안내에 따로 적혀 있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