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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가 열어 둔 크롬 탭을 읽고 움직인다…기본은 '사이트마다 먼저 묻기'

ChatGPT가 크롬에 열린 탭을 훑어 답을 만들고, 작업 모드에서는 탭을 직접 조작한다. 쓰려면 데스크톱 앱과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사이트 허용 방식은 네 가지다.

소파 상품 페이지 탭이 여러 개 열린 크롬 화면에서 ChatGPT가 추천 소파 3개를 사진과 함께 보여 주는 모습
ChatGPT 공식 계정이 올린 시연 영상의 한 장면. 열어 둔 소파 상품 탭들을 바탕으로 추천과 비교표가 정리된다. 시연 화면이며 실제 결과를 검증한 것은 아니다.영상 갈무리: ChatGPT 공식 X 계정

ChatGPT가 크롬에 열어 둔 탭을 읽고, 필요하면 직접 움직이는 기능을 내놨다. ChatGPT 공식 X 계정은 한국 시간 10월 16일 새벽 이 소식을 올리며 "크롬을 쓰는 누구에게나 컴퓨터 사용 기능을 가져온다"고 밝혔다.

무엇이 나왔나

공식 게시물에 따르면 ChatGPT는 이제 크롬 탭을 활용해 더 쓸모 있는 답을 주고 일을 대신 처리한다. 쓰는 방식은 두 갈래다. 일반 채팅에서는 열어 둔 탭 여러 개를 훑어 정보를 모은다. 작업(Work) 모드에서는 크롬 탭을 직접 조작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양식을 채우고 파일을 내려받는다. 잔뜩 열린 탭을 묶어 정리하는 일도 돕는다고 했다.

연결 통로는 ChatGPT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다. 공식 도움말은 크롬 말고도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레이브, 오페라, 비발디에서 쓸 수 있다고 적었다.

실제로 되는 것

공식 영상에서는 소파 상품 페이지 여러 개를 탭으로 열어 둔 채 ChatGPT에 물으면, 추천 소파 3개가 사진과 함께 나오고 나머지 후보는 비교표로 정리된다. 다만 이는 OpenAI가 만든 시연 화면이고, 같은 결과를 직접 재현해 본 것은 아니다.

도움말에 따르면 ChatGPT는 사용자가 이미 로그인해 둔 사이트에서도 내용을 읽거나 조작할 수 있다. 링크드인, 지메일 같은 서비스가 예로 나온다. 브라우저 옆에 ChatGPT 창을 띄우는 '사이드 채팅'은 크롬·엣지·브레이브·비발디에서 되고 오페라에서는 안 된다. 자막이 있는 유튜브 영상은 시간대별 자막을 바탕으로 내용을 요약하거나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안전장치도 있다. 기본 설정에서 ChatGPT는 처음 보는 웹사이트를 쓰기 전에 먼저 묻는다. 고를 수 있는 답은 '한 번만 허용', '이 사이트 허용', '모든 사이트 허용', '거절' 네 가지다. 도움말은 이 가운데 '모든 사이트 허용'에 높은 위험 표시를 붙이고, 브라우저에 열린 어떤 사이트를 맡겨도 괜찮을 때만 고르라고 안내한다. 방문 기록을 쓸 때는 매번 따로 묻고, 늘 허용하는 선택지는 없다.

허용한 사이트와 막은 사이트 목록은 ChatGPT 데스크톱 앱의 설정 > Computer Use에서 브라우저 옆 '관리(Manage)'를 눌러 고칠 수 있다.

누가 쓸 수 있나

쓰려면 컴퓨터에 ChatGPT 데스크톱 앱을 깔고, 앱의 설정 > Computer Use에서 브라우저를 고른 뒤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그다음 작업(Work) 채팅에서 브라우저 이름을 불러 일을 맡기는 방식이다.

도움말은 브라우저별 제공 여부가 단계적 제공 일정과 작업 공간(워크스페이스)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적었다. 어떤 요금제에서 쓸 수 있는지, 따로 돈이 드는지는 공식 게시물과 도움말에 나오지 않는다. 한국 출시 시기·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가 없다.

아직 안 되는 것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크롬은 '모든 웹사이트의 내 데이터 읽기 및 변경', '로그인한 모든 기기의 방문 기록 읽기 및 변경', 다운로드 관리 같은 넓은 권한을 요청한다. 도움말은 이런 권한이 있어도 ChatGPT가 작업 중 사이트를 쓰기 전에는 자체 확인 절차와 허용·차단 목록을 따른다고 설명한다.

OpenAI는 확장 프로그램을 통한 브라우저 조작을 따로 전부 기록해 두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페이지에서 읽은 글, 화면 캡처, 요약처럼 대화에 들어간 내용은 저장된다. 도움말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비밀번호 같은 비밀이나 아주 민감한 정보를 브라우저 작업에 맡기지 말고, 맡긴다면 확인 창마다 직접 지켜보라고 권한다.

웹페이지 내용 자체도 믿을 수 없는 정보로 다루라고 경고한다. 악의적이거나 오해를 부르는 페이지 글 때문에 ChatGPT가 데이터를 엉뚱한 곳에 옮길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확인은 공식 게시물과 도움말 문구까지이고, 실제로 탭을 얼마나 정확히 읽고 조작하는지는 시험하지 않았다.

출처

  1. ChatGPT 공식 X 계정 — 크롬 탭 기능 소개 게시물(2026-10-15, 미국 시간)
  2. ChatGPT Learn — Browser extension(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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