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s브리프

누리호 카메라에 찍힌 위성 분리 순간…15기 중 14기 나가고 1기는 사출관 뚜껑 안 열려

항우연이 누리호 5차 발사 때 몸통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위성 14기는 궤도에 나갔고, 큐브위성 1기는 사출관 뚜껑이 열리지 않아 나가지 못했다.

네 칸으로 나뉜 누리호 카메라 화면. 왼쪽 위와 왼쪽 아래 칸에 구름 낀 지구가 보이고 칸마다 주탑재위성, 3단 엔진부, 부탑재위성 이름표가 붙어 있다
누리호 5차 발사 때 몸통에 단 카메라 4대가 동시에 찍은 화면(KARI TV 영상 갈무리)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제공

누리호에 단 카메라가 위성이 로켓을 떠나 우주로 멀어지는 순간을 찍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10월 7일 공식 유튜브 채널 'KARI TV'에 올린 누리호 5차 발사 영상이다. 이날 누리호는 위성 15기를 싣고 올라가 14기를 궤도에 내보냈다. 나머지 큐브위성 1기는 위성이 든 통의 뚜껑이 열리지 않아 나가지 못했다.

무엇이 나왔나

누리호 5차 발사는 10월 7일(수) 낮 12시 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뤄졌다. 항우연은 같은 날 "누리호 동체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우주의 모습과 탑재위성 분리의 모습을 공개"한다며 영상을 올렸다. 화면은 네 칸으로 나뉘고, 칸마다 '주탑재위성', '3단 엔진부', '부탑재위성' 같은 이름표가 붙어 있다. 로켓 여러 곳에 단 카메라가 같은 시각을 찍은 화면이다.

누리호 주탑재위성 카메라 화면에서 위성이 로켓을 떠나 검은 우주로 멀어지는 장면
누리호 '주탑재위성' 카메라가 찍은 분리 장면(KARI TV 영상 일부, 소리 없음)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제공

실제로 된 것

우주항공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누리호는 목표 고도에 도달했고,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9기를 분리해 목표 궤도에 넣었다. 이번 발사의 주인공인 군집위성 '네온샛' 2~6호는 모두 나갔다. 우주항공청은 이번에 군집위성용 저충격 분리장치를 도입하고,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분리 절차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동아사이언스 보도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은 상세 결과 브리핑에서 목표 고도 575km와 속도 초속 7.5km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발사 약 43분 뒤인 오후 1시 8분쯤에는 남극 세종기지가 군집위성 6호와 첫 교신에 성공했다. 우주항공청은 이어 대전·제주·남극 세종과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으로 2~5호와 교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가지 못한 1기

큐브위성 10기 중 1기는 우주로 나가지 못했다. 쿼터니언이 만든 '퍼샛-2호(PERSAT-02)'다. 동아사이언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항우연 박종찬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누리호가 분리 신호를 정상적으로 보냈지만 큐브위성이 든 사출관의 뚜껑이 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뚜껑이 왜 열리지 않았는지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목표 고도·속도에 도달하고 주탑재위성을 내보냈다는 점에서 발사체 임무는 성공으로 판단했다.

누가 볼 수 있나, 아직 모르는 것

영상은 KARI TV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다만 영상 화면에는 나가는 위성이 몇 호인지 적혀 있지 않다. 군집위성 2~5호와의 교신 결과는 7일 오후 보도자료에 아직 나오지 않았다. 우주항공청은 내년 하반기 6차 발사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1. 우주항공청 보도자료 — 국내 최초 초소형군집위성 2~6호 실은 누리호 5차 발사 성공(2026-10-07)
  2. KARI TV 공식 YouTube — 누리호 5차 발사 성공! 탑재 위성 분리의 순간 공개!
  3. 동아사이언스 — 부탑재위성 1기 사출 실패…"사출관 뚜껑 안 열려"
  4. 연합뉴스 — 위성 14기 분리했지만…큐브위성 1기 사출 실패
← 전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