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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적을지 고민하다 생각이 날아갔다면 — 먼저 말풍선에 적고 정리는 나중에 하는 메모 앱, 오렌지메모

메모를 쓰기 전에 어디에 넣을지부터 정해야 하는 게 불편했던 JS Yoo 씨가 만든 Android 메모 앱이에요. 적은 내용을 먼저 말풍선으로 저장하고, 필요해지면 일정·할 일·프로젝트·자료로 보내요.

오렌지메모의 '기록 처리' 창(왼쪽)과 일정 탭 캘린더(오른쪽)를 나란히 놓은 화면이에요. 모두 데모 데이터예요.
오렌지메모 — 먼저 적은 기록을 일정으로 정리하는 화면(데모 데이터)메이커 제공(사용 화면 영상에서 캡처)

메모를 하려고 앱을 열면 먼저 메모인지, 할 일인지, 일정인지부터 정해야 했어요. JS Yoo 씨는 그 선택이 오히려 기록을 방해한다고 느꼈어요. 여러 메모·생산성 앱을 써 봤는데, 단순한 앱은 쓰기는 편해도 나중에 다시 찾기 어려웠고, 기능이 많은 앱은 입력할 때부터 분류와 구조를 정해야 해서 금방 지쳤다고 해요. 떠오른 멜로디를 녹음해 두고도 그 파일을 다시 찾지 못하는 일이 반복됐고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냥 쉽게 적을 수 있으면서도, 나중에 정리할 기능은 충분한 앱을 직접 만들자."

그렇게 만든 앱이 오렌지메모(https://orangememo.vercel.app)예요. 기존에는 적기 전에 어디에 넣을지 정해야 했다면, 오렌지메모는 적은 내용을 먼저 말풍선으로 저장하고 정리는 필요해졌을 때 해요.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처럼 바로 적을 수 있고, 나중에 일정·할 일·프로젝트·자료로 이어 붙일 수 있어요.

앱을 열면 이미 입력창이라, 적은 건 '미분류' 말풍선으로 남아요

오렌지메모 입력창 위로 '김부장 수요일 2시 미팅' 말풍선이 '미분류' 태그와 함께 저장돼 있다. 데모 데이터다.
입력창에 쓴 '김부장 수요일 2시 미팅'이 '미분류' 말풍선으로 저장된 모습이에요(데모 데이터).메이커 제공(사용 화면 영상에서 캡처)

메이커에 따르면 카카오톡 나에게 쓰기는 입력창이 나올 때까지 네 단계를 거치지만, 오렌지메모는 앱을 여는 한 단계면 돼요. 기록 앱은 기능보다 손가락 횟수에서 갈린다는 게 JS Yoo 씨의 생각이에요. 쓰고 보내면 바로 기록되고, 처음부터 어디에 넣을지 아는 내용이면 입력창의 '분류' 버튼으로 적으면서 정리할 수도 있어요.

정리할 때가 되면 말풍선을 눌러 할 일·일정·프로젝트·자료로 보내요

오렌지메모의 '기록 처리' 창. '김부장 수요일 2시 미팅' 아래에 할 일, 일정, 새 프로젝트 같은 보낼 곳이 카드로 나열돼 있다. 데모 데이터다.
말풍선을 누르면 뜨는 '기록 처리' 창에서 할 일, 일정, 새 프로젝트 같은 보낼 곳을 고르는 화면이에요(데모 데이터).메이커 제공(사용 화면 영상에서 캡처)

말풍선을 누르면 '기록 처리' 창이 떠서 할 일, 일정, 새 프로젝트, 프로젝트 업무, 자료실 중 보낼 곳을 고를 수 있어요. 창에는 한 번만 선택할 수 있고 이후 내용과 날짜는 각 메뉴에서 고친다고 적혀 있어요. 분류하지 않고 그대로 둬도 기록은 남고 검색으로 다시 찾을 수 있어요. 급하게 찍은 사진도 앱에서 바로 찍어 앱 안에 남기면 앨범은 그대로예요. 손이 바쁠 땐 말로 적어도 돼요. 사진·파일·음성도 말풍선에 같이 붙일 수 있고, 홈 화면 위젯으로도 바로 적어 둘 수 있어요.

일정으로 보낸 기록은 캘린더 안에 모여요

오렌지메모 일정 탭. 2026년 9월 주간 달력 아래 9월 21일 일정에 '김부장 수요일 2시 미팅'이 강조돼 있다. 데모 데이터다.
'김부장 수요일 2시 미팅'이 일정 탭의 9월 21일 일정으로 들어간 모습이에요(데모 데이터).메이커 제공(사용 화면 영상에서 캡처)

일정으로 보내면 일정 탭의 캘린더에 들어가고, 연결하면 쓰던 Google 캘린더에서도 같이 볼 수 있어요. 프로젝트로 보내면 관련 할 일을 한데 묶고 지금 먼저 할 일을 '다음 행동'으로 정해 둘 수 있어요. 프로젝트 업무와 사진·파일·녹음은 정리해서 그대로 메일로 보낼 수도 있고, 기록을 공유카드로 만들어 전할 수도 있어요. 로그인 없이 바로 쓸 수 있고 Google·카카오 계정은 캘린더를 연결할 때만 필요해요. 기록은 기기에 먼저 저장되고, 백업은 기기 저장·Google Drive·메일 전달 세 가지예요. 아직은 Android 8.0 이상에서만 쓸 수 있고, Google Play 앱 정보에는 '광고 포함'으로 표시돼 있어요.

생각나는 대로 일단 적어 두고 싶은 분, 메모·일정·할 일을 여러 앱에 나눠 두기 번거로운 직장인·자영업자·프리랜서에게 맞는 앱이에요. Android 폰이라면 Google Play에서 '오렌지메모'로 찾을 수 있어요.

메이커가 직접 만든 소개 영상은 오렌지메모 소개 쇼츠에서 볼 수 있어요.

출처

  1. 오렌지메모 공식 사이트 — 만든 이유·사용 방식·백업 안내
  2. Google Play — 오렌지메모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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